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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F VOL.12] 이로시주쿠 iroshizuku 서일페 부스 참가 후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OL.12 참가 후기 

 

 

 24가지 자연의 색상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잉크, 이로시주쿠. 

모니터 너머로 보이는 색상도 아름답지만,

실제로 종이에 쓰여졌을 때의 오묘한 색채와 사각거리면서도 부드러운 필기감은

직접 펜을 손에 쥐고 사용해보아야 느낄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는 시대.

여전히 종이와 펜, 그리고 잉크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분들이 계신 것도 그 때문이겠죠.

 

"만년필 글쓰기와 드로잉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알리고 싶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ol.12에서 이로시주쿠 만년필 잉크 제품의 첫 시연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만년필은 사실 진입장벽이 높은 필기구입니다. 볼펜에 비해 가격도 비쌀 뿐만 아니라 잉크도 별도로 구매해야 하죠.

충전과 세척 방법, 똑바로 쥐는 법(필각) 등을 배우지 않으면 제대로 사용하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만년필을 애용하고, 새로이 입문하는 것은

다양한 잉크의 색상과 나에게 딱 맞는 촉을 찾고 길들이는 재미 등

만년필만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이만큼 매력적인 필기구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로시주쿠 전 색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이번 부스의 취지에 맞추어 프레라 만년필, 카쿠노 만년필과 함께 전시한 이로시주쿠 잉크.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색 3종의 시필 기회도 마련,

이로시주쿠 매니아 분들의 신색에 대한 반응도 뜨거운 반응도 미리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과연 만년필 잉크에도 관심을 가져주실까?'라는 걱정은 기우로 끝났습니다.

 

만년필을 살면서 처음 사용해보신다며 부드러운 필기감에 탄성을 연발하시던 학생 분들,

시필지에 전 색상을 테스트해보시며 신중하게 컬러를 고르시던 분,

학생 시절 만년필을 사용했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만년필을 구매하신 노신사 분,

새로이 만년필 드로잉에 도전하신다며 의지를 불태우시던 일러스트 작가 분까지.

 

다양한 이유에서 만년필과의 인연을 시작하고, 이어나가려는 분들이 파이롯트 부스를 찾아주셨고,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참여 기간 : 2021년 12월 23일~2021년 12월 26일

장소 : 삼성동 코엑스